기아 EV6 본격 출시, 최대 주행거리는 과연?

 

# 기아 EV6 본격 출시, 판매 가격은? 

2일(월), 기아는 자사의 전용 전기차 모델인 'The Kia EV6'를 본격 출시했다.

 

기아 EV6는 사전예약 첫날 기아의 승용, SUV 모델을 통틀어 역대 최대 기록인 21,016대를 시작으로 사전예약 기간 동안만 무려 3만 대가 넘는 예약수를 기록했다.

 

본격 출시된 EV6는 기아의 신규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적용한 내, 외장 디자인과 국내 최초로 제로백(0-100km) 3.5초에 달하는 가속 시간, 친환경 소재 등의 최첨단 시스템과 편의 사양을 대거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EV6 항속형(롱 레인지) 모델의 경우 77.4 kWh 배터리가 장착되어 1회 충전 시에 주행거리는 475km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지만, 산업부 인증 기준이므로 실제 주행에서 달라질 수 있고, 4륜 적용 시 짧아질 수 있다. 스탠다드 모델의 경우 58.0 kWh 배터리가 탑재되어 370km에 불과한 주행거리를 보인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EV6 모델 선택 비율은 약 70%의 고객이 롱 레인지를 선택한 것으로 드러났다.

 

24% 모델 선택을 받은 GT-Line는 보다 역동적인 스타일과 주행성능이 가능한 모델이다.

 

 

기아는 일단 스탠다드, 롱 레인지, GT-Line 모델을 출시하고, 2022년 하반기에는 고성능 버전인 GT 모델을 추가하여 총 4가지 라인업으로 운영할 것이라 밝혔다.

 

EV6의 판매 가격은 친환경차 세제혜택 및 개별소비세 3.5% 반영 기준으로 스탠다드 에어(Air) 4,730만 원, 어스(Earth) 5,155만 원, 롱 레인지 에어 5,120만 원, 어스 5,595만 원, GT-Line 5,680만 원이다.

 

 

 

# 기아 EV6 만의 색깔 있는 서비스 

기아는 EV6에 항시 차량 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원격진단 시스템을 본격 탑재했다. 이는 배터리 관리 시스템을 통하여 주차, 충전 시 배터리 상태를 확인하고, 차량에 이상 징후가 발생할 경우 고객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능을 탑재했다.

 

또한 보증기간 종료 후에도 수리비용에 대한 부담이 없도록 특화 보증 연장 상품을 준비했다. 일반 부품에 대해서는 8년 혹은 160,000km 상품을 신규로 마련했고, 고객 운행 패턴에 따라 기본형 외 기간형 등의 맞춤형 운용도 준비했다. 하지만 일반 부품이라고 하면 전기차에 중요한 부품들은 적용이 안될 가능성이 크므로, 실제 큰 금액이 들어가는 수리비에서는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기자 충전 등의 인프라가 제대로 확보되지 않은 국내 시장에서 전기차의 점유율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