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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car/Car story

아우디 E-TRON, 새로운 전기차 시대를 여는 e-트론

by Benot 2020. 10. 28.

 

Audi E-TRON

PROGRESS FOR SUSTAINABLE FUTURE

지속 가능한 세상으로 전진하기 위한 아우디의 진보. 그 결과는 아우디 e-트론으로 집결된다.

 

자원 부족, 환경오염, 기후변화... 현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당면한 숙제입니다. 편리하다는 이유로 쉽게 더럽히고 함부로 버리며 환경오염을 방조한 생활양식 전반을 바꾸지 않으면 지구에서 인류의 삶이 얼마나 더 지속 가능할지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자동차 제조사도 마찬가지로, 지속 가능성은 친환경 차량 하나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닙니다. 제품 개발부터 생산, 고객 인도와 실제 도로 주행, 수명을 다한 차량 각 부품의 재활용까지 폭넓은 영역에서 환경보호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가까스로 다다를 수 있는 가치입니다.

 

그런 점에서 지속 가능한 세상으로 전진하기 위한 아우디의 노력에는 다소 특별한 구석이 있습니다. 당시 시각으론 유별나 보였지만 지나와 돌아보면 몇 수 앞을 내다본 듯 앞선 시도가 적지 않았다. 공기역학 디자인이 한 예인데, 아우디는 1923년 이미 윈드터널에서 차량의 공기역학을 실험한 선구적 기업입니다. 공기역학의 경우 차량의 공기저항을 0.05만 낮춰도 100km당 연료 소모량은 0.2L, km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4g 이상 줄어드는 효과가 있습니다.(고속주행의 안정감, 더 나은 주행 품질 같은 이점이 더해진다는 장점도 있음)

 

 

공기역학 디자인에 대한 아우디의 집념은 1982년 선보인 3세대 중형 세단 아우디 100에서 화려하게 꽃을 피웠습니다. 이 차는 창문 틈새까지 치밀하게 다듬은 끝에 공기저항계수 0.30을 기록, 당시 기준 세계에서 가장 매끈한 양산 세단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아우디는 차량의 역동성과 에너지 효율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는 '무게'의 관리에도 각별히 신경 써왔습니다. 아우디 스페이스 프레임(Audi Space Frame, ASF)으로 익히 알려진 경량 알루미늄 섀시 기술이 대표적입니다. 아우디는 1982년부터 관련 연구를 시작해 40개 이상의 특허를 획득했고, 1994년 1세대 프리미어 대형 세단 A8를 통해 ASF 기술 양산화에 성공했습니다. 1999년 등장한 아우디 A2는 지속 가능성을 향한 기술 검증의 정점에 선 모델입니다.

 

프리미엄 콤팩트 모델인 이 차에 아우디는 효율성 제고를 위한 그간의 모든 노력을 쏟아부었습니다. 1세대 A8 이래 두 번째로 ASF 기술을 적용한 양산 모델이고, 공기저항계수 0.29의 '초'공기역학 디자인의 결정체였습니다. '3L 카'(연료 3L로 100km 주행이 가능한 차) 프로젝트의 산물인 A2 1.2 TDI 모델의 경우 공기저항계수는 0.25, 무게는 고작 825kg에 불과하며 km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81g이었습니다.

 

 

지속 가능성을 위한 아우디의 노력은 시대를 앞선 특별함이 있다.

 

 

아우디는 지속적인 친환경적 생산을 통해 지속 가능한 프리미엄 모빌리티를 실현해나가고 있다.

아우디 e-트론은 언뜻 Q7을 연상하게 합니다. e-트론은 Q7과 같은 세그먼트의 프리미엄 SUV입니다. 차이가 있다면 Q7과 달리 내연기관 대신 2개의 전기모터가 달렸고, 바닥에는 95 kWh짜리 대용량 리튬이온 배터리가 담겼습니다.

 

지금껏 존재한 적 없는 완전히 새로운 개념의 차량인 만큼 외형상 다른 부분은 얼마든지 있지만, 중요한 사실은 그럼에도 e-트론은 다른 어떤 SUV보다 본질에 충실하다는 점입니다. 적재 용량이 660L에 이르는 트렁크는 뒷자리 등받이를 접지 않고도 슈트케이스 두어 개쯤 너끈히 담아내며, 2개의 전기모터가 조율하는 전자식 콰트로 시스템은 어떤 사륜구동 시스템보다 빠르게 지형의 변화를 읽고 대응합니다. 도로의 마찰력을 실시간으로 반영해 전기모터의 토크를 최적의 접지력으로 적합하게 전환하는 데에는 0.03초면 충분합니다. 기존 콰트로 시스템보다 훨씬 빠른 반응 속도입니다.

 

'부스터 모드' 시, 2개의 전기모터는 앞 135kW, 뒤 165kW의 파워를 내며 최대 8초 간 유지됩니다. 이후 265kW의 출력을 10초 동안 더 유지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e-트론은 제자리에서 시속 200km까지 숨 한 번 고르지 않고 단숨에 가속할 수 있습니다. 일체의 출력 저하도 없으며, 몇 번이고 반복해 있는 힘껏 가속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주행 모드를 D에서 S로 전환하면 부스트 모드가 활성화되어 한층 향상된 파워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e-트론의 0→100km/h 가속시간은 6.6초지만 부스트 모드가 작동할 경우 5.7초까지 단축됩니다.

 

 

르망 24시 경주에서 수년간 연마한 기술도 고스란히 녹아들었습니다. 에너지 회수 시스템은 아우디 e-트론의 핵심 역량 중 하나로, e-트론은 이 기술을 통해 최대 30%의 에너지를 회수할 수 있습니다. 아우디 엔지니어들은 테스트 과정에서 브레이크 페달을 밟아도 전기모터의 에너지 회수 기능으로 0.3g까지는 제동 시 회수할 수 있도록 개발했습니다. 이는 모든 감속 상황의 90% 이상을 커버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재래식 유압 브레이크도 제 몫을 톡톡히 합니다. e-트론은 자동화 긴급 제동 기능이 작동할 경우 약 0.15초 만에 제동 성능의 최대치를 끌어내며, 이때 제동거리는 20% 이상 단축됩니다.

 

기온이 크게 떨어졌을 때 배터리 성능 효율 저하는 EV의 고질적 문제 중 하나인데, e-트론은 이 문제도 극복했습니다. 영하 4.5~6.5℃에서 e-트론의 실제 주행 가능 거리는 약 11% 떨어집니다. 성능 저하율이 너무 높다고? 비슷한 기후 환경에서 다른 EV의 배터리 성능 저하율은 30~40%에 이른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 됩니다. 95 kWh 용량 배터리는 150kW 고속충전기를 사용할 경우 10분 충전에 주행거리 약 100km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친환경 차량이라는 이유로 갖은 불편함과 타협하는 EV가 허다하지만 아우디 e-트론은 당장이라도 기존 내연기관 차량을 대신할 수 있을 만큼 현실적입니다.

 

"지속 가능한 프리미엄 모빌리티는 친환경적 생산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때 비로소 가능해진다." 아우디 그룹 최고 환경책임자이자 아우디 환경재단 단장 뤼디거 레크나겔의 말입니다. 아우디가 말하는 지속 가능한 프리미엄 모빌리티란 과연 무엇일까? 

 

 

 

e-트론 라이트 짧은영상

 

 

아우디는 2025년까지 30대의 전동화 제품을 출시할 예정인데, 그중 20대는 이산화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완전한 전기차로 채워질 것입니다. 이를 통해 2020년대 중반에는 아우디 전 세계 판매량의 40%를 전동화 모델이 차지하고, 아우디가 출시하는 차가 모델 생애에 걸쳐 배출하는 탄소의 30%가량이 줄어들 전망입니다. 이 같은 장기 계획이 순조롭게 실현된다면 아우디는 2050년이 되기 전에 오피스 빌딩, 공장 등 회사 전반에 걸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제로인 완전한 탄소중립 프리미엄 모빌리티 기업으로 우뚝 서게 됩니다.

 

아우디 e-트론은 이처럼 아우디가 그리는 지속 가능한 미래의 중심에 서 있는 모델입니다. e-트론은 전 세계 프리미엄 세그먼트 양산 공장 중 처음으로 탄소중립 인증을 받은 벨기에 브뤼셀 공장에서 2018년부터 생산을 시작했고, 2020년 7월에 대한민국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아우디 브뤼셀 탄소 중립 공장

 

*e-트론의 제원은 상세 모델에 따라 다르며 출시 국가별 인증 방식과 주행 환경에 따라 상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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