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람보르기니 쿤타치 LPI 800-4 공개
이탈리아의 슈퍼카 제조업체인 람보르기니(Lamborghini)가 지난 13일(금, 미국 현지시간), 쿤타치(Countach) LPI 800-4 모델을 전격 공개했다. 신형 쿤타치는 획기적인 디자인과 자동차 기술의 혁신을 일으킨 람보르기니의 역작 모델인 쿤타치 탄생 50주년을 기념하여 제작된 한정판 모델이다.
쿤타치 LPI 800-4 모델은 지난 1980년대의 오리지널 쿤타치 모델의 디자인 DNA를 그대로 계승한 것이 특징이다. 쿤타치라는 단어는 경이로움과 놀라움을 뜻하는 이탈리아 피에몬테 지방의 방언으로, 유명한 투우의 이름을 사용하는 람보르기니의 작명법에서 벗어난 차량 중 하나로 꼽힌다.
신형 쿤타치 디자인은 오리지널 쿤타치의 직선적인 라인을 딴 것이 특징이다. 특히 쿤타치다운 면모를 가장 잘 보여주는 쿤타치 LPI 800-4 모델의 전면부는 지난 1985년에 선보인 콰트로발볼레 에디션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보다 낮고, 보다 긴 직사각형의 헤드라이트와 그릴, 인상적인 프론트 보닛 등이 눈에 띈다.
인테리어 또한 오리지널 쿤타치 인테리어 DNA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컴포트 시트와 대시보드에 적용된 고급스럽고 클래식한 가죽은 인상적인 스티치가 매력스럽게 다가오는데, 이 부분은 신형 쿤타치를 위해 특별히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쿤타치 LPI 800-4 모델의 건조 중량은 단 1,595kg밖에 안된다. 여기에 첨단 기술을 이용한 가변형 공기 흡입구도 적용됐고,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빛에 따라서 색상이 변하고, 어두운 곳에서는 원래대로 돌아가는 포토크로믹 루프도 탑재됐다. 모노코크 섀시를 포함한 모든 차체 패널이 탄소섬유로 제작되어 비틀림 강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말도 안 되는 중량을 이뤄낸 것이다.
쿤타치 LPI 800-4 모델의 심장은 람보르기니의 상징인 V12 엔진과 하이브리드 기술이 결합됐다. 780마력을 자랑하는 6.5L V12 자연흡기 엔진에 34마력의 전기모터와 사륜구동 시스템이 맞물려 합산 최고출력은 무려 814마력에 달한다. 최고속도는 350km/h이고, 제로백(0-100km)에 도달하는 속도는 2.8초면 충분(시속 200km까지는 8.6초)하다. 사운드 역시 람보르기니의 사운드가 유지됐다.
람보르기니는 옛 정신을 이어 나가기 위해 쿤타치 LPI 800-4 모델에 하이브리드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선구적인 면모도 살렸다. 여기에 람보르기니의 V12 엔진 탑재로 압도적이고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만들어냈다.
50주년 기념 모델인 신형 쿤타치는 단 112대만 한정 생산될 예정이다. 112란 숫자는 쿤타치가 최초 개발되었을 당시에 사용된 LPI 112라는 내부 프로젝트명에서 따왔다. 글로벌 고객 인도는 오는 2022년 1분기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쿤타치 LPI 800-4 모델의 판매 가격은 약 3,500,000달러(한화 약 41억 1,880만 원)로 알려졌다.
'About car > Car new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타 페이스리프트, 제타 GLI 최초 공개... 미국부터 판매 개시 (0) | 2021.08.26 |
---|---|
GV60 디자인 최초 공개, 제네시스만의 정체성을 담은 디자인이라고? (0) | 2021.08.19 |
제네시스 G80 스포츠, 가솔린 2.5 터보 5,733만 원부터 (0) | 2021.08.10 |
폭스바겐 타이고는 어떤 차? 새로운 소형 SUV의 등장 (0) | 2021.08.03 |
기아 EV6 본격 출시, 최대 주행거리는 과연? (0) | 2021.08.0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