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아반떼 신형 시승기, 그린카로 만나본 올뉴아반떼 CN7(feat. 유명짬뽕)

2020 아반떼 신형 시승기, 그린카로 만나본 올뉴아반떼 CN7

초보 블로거에게 신차의 시승은 매우 어려운 과제 중에 하나인 것 같다. 협찬이나 지원 없이 시승기를 하기에는 알고 있는 정보나 시간들이 부족하다. 하지만 요즘에는 쏘카나 그린카와 같은 좋은 플랫폼들이 있어 고민거리들을 덜어주기도 한다.
첫 시승기는 그린카로 만나보는 2020 신형 아반떼다. 마침 시간에 맞는 차량이 있어 재빨리 예약을 했다. 그린카를 이용하여 여러 차량들을 운행해 보았지만 이번엔 매우 의미 있는 운행이었던 것 같다.

1. 소나타, K5 못지않은 아반떼

제목 그대로다. 이번 아반떼는 예전의 아반떼들과 비교하기에는 수준이 많이 올라간듯싶다. 스티어링 휠의 질감부터 시작해서 승차감, 주행 시 외부에서 전해지는 소음 등 거의 모든 부분이 달라지고 완벽해졌다. 예전 AD 모델을 주행했을 때와는 너무 다른 아반떼였다. 주행 시작부터 박수를 쳐주고 싶었다.

2. 눈길이 가는 디자인, 뚜렷하게 살아있는 디자인

2020 아반떼의 가장 혁신적인 부분 중 하나는 외관 디자인일 것이다. 금기를 깼다고 알려져 있는 측면부 디자인부터 현대자동차의 디자인 아이덴티티가 담겨있는 '센슈어스 스포티니스'디자인까지, 강인하고 날렵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번에 시승한 그린카 모델의 정확한 트림은 알 수 없었지만 풀옵션은 아니지만 클러스터의 그래픽, 깔끔한 앰비언트 라이트 등등 마음에 드는 구석이 꽤나 많았다. 그 외의 운전석을 감싸고 있는 듯한 디자인은 아늑한 느낌까지 주는 것 같았다.

3. 조금은 아쉬운 부분

단점이라면 단점일 수 있겠다. 2020 아반떼를 주행해보고 개인적으로 다소 아쉬운 부분을 들자면 사이드미러의 크기와 룸미러로 비치는 후방 부분이다. 사이드미러는 외관 디자인과 호흡을 맞추느라 그랬는지는 몰라도 날카롭게 선이 뚜렷한 디자인 덕분에(?) 조금 작아진 듯한 느낌을 받았다. 주행 중 심각하게 문제가 되는 부분은 아니었지만 다소 아쉽기는 했다. 그리고 룸미러로 비치는 후방 부분은 차량 뒷 라인의 문제인지는 몰라도 다른 차량들에 비해 속시원히 잘 보이는 느낌은 아니었다. 조금 더 시원하게 보였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여담으로, 운행을 하면서 강원도 춘천을 방문했었는데 춘천에서 가장 유명한(?) 짬뽕전문점에서 점심을 먹었다. 유명짬뽕이라는 상호의 음식점인데 순두부짬뽕밥의 맛이 예술이었다. 짬뽕이 매우 기대되는 맛이었다. 춘천에서 식사할 기회가 있으면 추천하고 싶은 맛집이었다.

승차감, 외부에서 전해지는 소음, 인테리어 등등 신형 아반떼는 이제 우리가 알던 아반떼가 아니었다. 소나타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멋지게 돌아온 아반떼가 내심 욕심이 났다. 매우 만족스러운 시승이었다. 다음 시승기로 만나게 될 국산차들이 굉장히 기대가 된다. 아반떼N의 출시가 기다려진다.